금융기술(핀테크) 서비스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1월 광고 매출이 123억 원을 기록하며 월간 광고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 업체가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로 제공하는 토스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다룰 수 있다. 앱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70여개, 누적 송금액 423조 원, 누적 계좌 등록수 1억 6,000만 건, 누적 대출 실행액 28조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1,530만 명에 이르는 월 이용자들을 통해 축적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소비 유형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분야를 직접 설정하고 272개로 세분화된 업종별 분류 범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 3,300만 페이지 열람 횟수(PV)를 기록하는 동영상 광고, 행운 퀴즈, 실시간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광고 상품들을 내보내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토스의 광고 사업은 앱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유지하는 이용자 친화적 광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용자 일상에 도움이 되고 광고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광고를 앞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