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연료 장전을 마치고 본격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메가와트(㎿)급 APR1400 노형으로서 1~3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다. 2015년 7월 착공한 4호기는 11월 16일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았다.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내년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바라카원전(1~4호기)은 UAE 내 5,600㎿ 규모로,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들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4호기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