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시술"…성훈, 팔 보호대 착용하고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 참석

입력
2023.12.13 11:56
성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 참석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 송재섭 역 소화

배우 성훈이 팔 보호대를 착용한 채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18 어게인' '고백부부' 등 따듯한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온 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성훈은 위험에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온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 송재섭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주말마다 스카이다이빙센터를 찾아 연습을 했으며 드라마 촬영 당일 스카이다이빙을 소화했다. 성훈은 "리얼로 뛰어내리다 보니 연기도 리얼하게 잘 나왔던 듯하다"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성훈은 '이재, 곧 죽습니다'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목숨 내놓고 찍다 보니 촬영하면서 문득 죽음이 보였다. 그 느낌을 표현해드리기 힘들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 이번 작품을 열심히 찍었다.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듯하다"고이야기했다.

성훈은 이날 팔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등장해 더욱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어깨 쪽이 안 좋은지 몇 년 이 됐다. 계속 미루다가 재정비를 하자는 생각에 수술까지는 아니고 간단한 시술을 했다"고 고 밝혔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 1 전편 공개된다. 내년 1월 5일에는 파트 2 전편이 베일을 벗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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