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자 이미경 CJ ENM 부회장 금관문화훈장

입력
2023.12.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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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발표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의 수상자를 8일 발표했다. K콘텐츠로 세계 문화 흐름을 주도한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시상하는 행사다.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이 부회장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하고, K콘텐츠의 역사적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등을 제작했다. 문체부는 “이 부회장은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포장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가 받는다. 지난 30년간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드라마 수십여 편을 제작한공로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뉴진스를 발굴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나는 신이다'의 MBC 조성현 연출과 '일타스캔들'의 양희승 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과 남윤승 오지엔 대표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협을 주요 소재로 한 임재원 작가의 웹툰 '사신'이 대상(대통령상)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텔레비전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인 '알쏭달쏭 캐치!티니핑'이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릭터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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