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페루 독재자의 출소

입력
2023.12.08 04:30

재임 중 발생한 인권 범죄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알베르토 후지모리(85) 전 페루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사면 복권 결정에 따라 6일 출소해 자녀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재임 중 페루에서 자행된 학살·납치 등과 관련해 지난 2009년 징역 25년 형을 받았다. 아래 사진은 그가 지난 2007년 12월 리마 대법원에 도착해 손을 흔드는 모습. 리마=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