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제품 좋은 값에 살 마지막 기회...12월 4일 눈꽃 동행축제 시작

입력
2023.11.29 15:30
올해 마지막 동행 축제 개최
중기부 "매출 1조1000억 원 목표"


불경기와 내수 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국내 최대 판매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12월 4일 시작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눈꽃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알렸다.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로, 28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매출 목표는 1조1,000억 원이다. 앞서 두 번의 동행축제에서 누적 매출액 2조9,000억 원을 달성해 올해 목표인 3조 원에 육박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매출 목표를 상향해 총 4조 원을 달성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동행축제 개막식은 다음 달 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주요 유통 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 등 총 200여 개 채널에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겨냥한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동행 제품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100개를 엄선한 것으로 이 중 70개 기업은 동행축제 기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 한도를 30만 원으로 상향한다.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 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5월, 9월 열렸던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는 한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추운 겨울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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