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채리나, 남편 박용근 언급 "LG 우승으로 기분 좋아"

입력
2023.11.28 11:21
E채널·채널S '놀던언니' 제작발표회
채리나, 남편 박용근 코치 언급

'놀던언니'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 LG 트윈스 코치를 언급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현영 PD와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했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채리나는 망가지는 것에 대한 남편의 우려가 없냐는 질문을 듣자 "남편이 저한테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근 남편의 팀이 우승을 해서 제가 많이 망가져도 당분간은 기분이 좋을 것이다. 크게 걱정이 없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꾸밈없이 하려고 한다. 제가 곧 50세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각방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2016년 6세 연하인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박용근은 LG 트윈스에서 1군 작전 코치를 맡고 있으며 최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말로 채리나는 "'항상 주어질 때 열심히 하라'고 전한다.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도 한다. 내가 30년 버틸 줄 누가 알았겠냐. 최대한 버티고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말아라. 제가 사건 사고를 일으킬 것 같은 이미지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이미지가 그럴 뿐 정직하게 살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놀던언니'는 이날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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