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목천포천(木川浦川)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26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목천포천은 동산동에서 발원해 목천동을 지나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그간 폐기물 방치, 불법 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시는 이 하천을 자연습지로 조성하고 생물 다양성을 늘리는 등 생태계 기능을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훼손된 수변 생태축을 되살리면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 업체 선정을 마치고 내년 초에 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 주요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