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공형 어린이집' 12개소를 신규 선정해 보육 공공성 강화에 나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기초단체로부터 36개의 어린이집을 추천받아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중 3분의 1인 12개소를 신규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어린이집 1,087개 중 공공형 어린이집은 총 100개소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게 됐다.
시는 이번에 어린이집 시설과 환경, 보육서비스, 교직원, 운영관리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3년 간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과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비, 보육품질 향상 사업비 등을 지원받으며 3년 주기로 재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김태숙 대구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이날 대구 남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정정희 경북대 교수를 초빙해 신규 어린이집원장 등 100여 명을 상대로 원장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난 2011년부터 민간과 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돼 운영비를 지원받고, 강화된 운영기준 적용에 따른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신영 대구시 출산보육과장은 "공공형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좋은 어린이집과 우수한 보육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