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결국"…지드래곤, 경찰 조사 후 SNS서 심경 토로

입력
2023.11.06 18:45
'마약 혐의' 가수 지드래곤, 오늘(6일) 경찰 출석
약 4시간 조사 후 SNS로 심경 암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약 4시간 여만에 첫 조사를 마친 가운데 SNS를 통해 결백을 다시금 강조했다.

6일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마약 혐의에 대한 진술에 응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으나 지드래곤은 범죄와 관련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4시간 가량의 조사가 끝난 후 지드래곤은 취재진 앞에 서서 "모발, 조사에 필요한 것은 다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면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사자성어와 설명이 담긴 사진을 게시해 또 다시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다. 해당 사진에는 '사필귀정'과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문구 등이 적혀있다. 이는 지드래곤의 심경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배우 이선균이 같은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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