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
이곳에선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월드투어 공연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티켓도 없이 관중석에 난입한 불청객(?)이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강아지였습니다. 관객석에 앉아서 마치 메탈리카의 유려한 사운드를 감상이라도 하듯, 너무 얌전했다고 하네요.
관객들의 신고를 받은 공연 관계자들은 누군가 공연장에 개를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근 동물보호소에 강아지를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사연을 알고 보니.. 이 강아지, 공연장 근처에 사는 강아지였다고 해요.
'스톰'(Storm)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공연 날 집을 탈출해 메탈리카의 공연장으로 찾아간 겁니다. 스톰의 보호자 에리스베스 후르타도(Arizbeth Hurtado) 씨는 스톰을 찾아준 동물보호단체와 주최 측에 감사 인사를 남겼어요.
이 이야기는 메탈리카 측에도 전해져 메탈리카 공식 소셜 미디어에도 소개되기에 이릅니다.
마스터 오브 퍼펫 라이브를 들은 것도 부러운데, 메탈리카 소셜 미디어에 사연이 '박제'될 만큼 눈도장을 받았다니.. 강아지에게 질투해보기는 처음이네요!
▼세상 모든 동물들의 이야기 만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