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자연 속 숲 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 숲 놀이터 ‘유아동네숲터’를 한라생태숲과 노루생태관찰원에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아동네숲터는 유아들이 자연공간에서 흙, 나뭇가지, 낙엽, 꽃 등을 가지고 놀거리를 찾아 뛰어놀며 숲을 가까이 느끼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한라생태숲 내 부지 4,712㎡와 노루생태관찰원 내 부지 518㎡에 마련됐다. 유아동네숲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가족 동반 어린이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자연친화적 숲놀이터 조성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0개소의 유아동네숲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한라생태숲과 노루생태관찰원에 △외줄 오르기 △흔들다리 △바구니 그네 △인디언집 등 목재를 활용한 자연 놀이시설을 갖췄다. 앞서 지난해에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힐링센터와 서귀포시 사려니숲길 내에 유아동네숲터를 조성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유아동네숲터는 유아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만든 숲속놀이터”라며 “도민들이 즐겨찾는 한라생태숲과 노루생태관찰원에서 자연스럽게 숲을 경험하며 유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