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10월 25일)은 고종이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이 제정한 날이다.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법안 발의도 있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러는 사이 일본 정부의 집요한 역사왜곡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예외 없이 들어가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하시마(端島ㆍ일명 '군함도') 탄광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에서도 일본은 "조선인 동원은 적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내년 독도 관련 연구 예산을 3억8,000만 원으로 25% 삭감했고, 일본 역사왜곡 대응 연구 관련 예산은 5억3,000만 원으로 73%나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