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옥션은 24일 분야별로 특화된 데이터를 제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K-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엔진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검증한 정제된 자료만 이용하는 AI 서비스다.
따라서 이 업체는 K-엔진이 생성형 AI에서 발생하는 환각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각오류란 생성형 AI가 질문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정답으로 착각하고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질문에 대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내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K-엔진은 법률 분야에 먼저 적용돼 시험 중이다. 내용이 많고 복잡한 법인세,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세무관련 법률과 판례 자료를 분석해 AI 학습에 사용한다. 이후 이 업체는 다음달에 임대차보호법 관련 대화형 AI로봇(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별도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박종배 대표는 “앞으로 K엔진을 법률, 금융, 부동산, 교육, 세무, 건축, 날씨, 환율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신설 법인이 서비스 개발과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