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해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달력을 무료 배포한다.
한화그룹은 '2024년 점자달력' 총 4만 부를 만들어 곳곳에 나눠 준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것이 점자 달력의 계기가 됐다고 전해졌다. 이렇게 시작한 한화그룹의 점자달력 기증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 부, 벽걸이형 달력 1만 부다. 해마다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져 발행 부수도 늘어났다. 2024년 점자 달력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92만 부를 찍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024년 점자달력 접수는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 달 가까이 진행한다"며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온라인 홈페이지 혹은 점자달력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신청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