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이 사망자 1,600명을 넘기며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1948년 이슬람교도들이 살던 옛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 유대인이 나라를 건국하며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과거 몇 차례의 평화 협상에도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했다. 특히 2007년 하마스가 집권하고 작년 12월 극우 성향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총리로 재집권하며 물리적 충돌은 강도를 더해갔다. 현재 하마스가 100명 이상의 인질을 붙잡고 있고 이스라엘도 지상군 투입을 예고해 상황은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