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꿔요"…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10월 7, 8일 개최

입력
2023.09.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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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일원서 열려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다음 달 7일과 8일, 이틀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새활용’으로도 불리는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행사장은 인천시ㆍ서구ㆍ서구문화재단ㆍ친환경 기업 등 기관 및 기업 홍보관, 업사이클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ㆍ전시하는 그린 플리마켓존, 친환경과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 플리마켓존에서는 친환경 기업ㆍ단체의 제품과 신기술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업사이클 체험존에서는 나무팽이와 에코 가방 등 친환경ㆍ재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공연도 마련됐다. 부대 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행사 둘째 날에는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 퀴즈 쇼와 포럼이 열린다.

공연은 다음 달 7일 오후 인천 서구 구립 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메인 무대와 보조무대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폐지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공연과 대중 가수 공연은 메인무대에서, 지역예술단체의 통기타와 마술, 서커스 등 버스킹 공연은 보조무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친환경ㆍ업사이클 전문 공연팀인 유상통 프로젝트와 피부로듀오, 훌라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와 걸그룹 EXID 멤버 솔지, 지세희, 팬텀프렌즈 등이 메인무대에 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가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한 ‘학생 업사이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행사장에서 열린다. 자원 순환과 업사이클에 대한 관심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다음 달 7일 시상식에서 총 15명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은 인천시와 인천 서구가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드림파크문화재단,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데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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