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실태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21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이 센터는 1만 9,138㎡의 터에 지상 2층 건물로 세워졌다. 실내·외 전시실과 북카페, 포토존, 기후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 전시실에선 △한반도의 아름다운 사계절 △용오름 △태풍 △바람과 지형 △안개 △일기예보 체험 △기후변화 △서해안 기후대기 등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측우기와 앙부일구 등 기상 관측 역사유물, 황사와 낙뢰 등 지상 관측장비 등이 전시돼 있다. 해양 관측 장비와 풍력발전기, 위성 관측 장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기후변화와 탄소중립과의 관계, 지구환경의 변화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라며 "무료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기후대기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바로 탄소중립”이라며 “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