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아버지가 손수 준비한 생일상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정혁 생애 가장 행복한 생일 파티가 펼쳐진다.
이날 정혁은 외출을 앞두고 유독 패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누군가와 달달한 통화를 나눈 뒤 "오늘 쿠킹 클래스 데이트 간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데이트 상대의 정체는 지난 방송에서 화제가 된 정혁의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정혁과의 만남 전 제작진에게 "정혁의 생일상을 몰래 차려주고 싶다"라고 부탁한 뒤 직접 준비에 나선다.
아버지는 전통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손수 재료를 고르고 생일 케이크까지 구입해 쿠킹 스튜디오로 향한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아버지만의 특별한 반찬들과 능숙한 요리 실력으로 차려낸 진수성찬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불 꺼진 쿠킹 스튜디오에 들어온 정혁은 이미 다 차려진 생일상과 아버지가 제작진에게 특별히 부탁해 준비한 영상 선물에 눈시울을 붉힌다. 또한 아버지가 미처 함께하지 못했던 정혁의 어린 시절 사진들과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 한 장도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정혁의 아버지가 케이크와 함께 등장하고 둘만의 생일파티가 시작된다. 특히 정혁은 친형과 생일이 같아 어린 시절 늘 케이크 하나로 축하를 했었다는데, 32년 만에 처음으로 본인만의 케이크를 받은 정혁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정혁 부자의 코끝 찡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