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이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 소백산은 투구꽃과 구절초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 각양 각색의 들꽃으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운해에 휩싸여 군무를 연상케 한다. 특히 갈색 초원 위로 파란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 산행의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