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재차 출석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은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전히 단식 중인 상태에서 출석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의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고, 검찰은 예정했던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12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재차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