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내년에 650억 원의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어업진흥기금은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저리로 대출하는 자금으로, 지자체와 농수축협 출연금, 운영수익 등으로 마련된다.
내년 지원 규모는 시군 사업 416억 원, 도 사업 163억 원, 자연재해ᆞ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경영자금으 71억 원 총 650억 원이다.
도 사업으로 청년농 창농지원 70억 원, 농식품 수출ᆞ가공 48억 원,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16억 원 등을 배정해 농어업 첨단화ᆞ차세대 선도농 육성을 통한 농업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며 개인 2억 원(스마트팜 5억 원), 법인 5억 원(스마트팜 10억 원) 한도 내에서 연리 1%로 융자한다.
사업 신청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기금 사용 용도에 따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구분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1993년부터 최근까지 2,662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그 동안 1만3,411명에게 7,137억 원을 지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로 그 어느 때보다 농어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기금이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어업인은 물론, 경북 농업대전환을 이끌어갈 첨단농업 및 청년농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