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했다. 이날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 부르며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위안부 피해자나 강제징용 피해자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패전일을 맞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냈고, 국회의원들은 집단 참배를 하는 등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일본의 화답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