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우당탕탕 패밀리'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성근 감독, 문영훈 작가를 비롯해 남상지 이도겸 강다빈 이효나 이종원 김선경 이대연 최수린 임하룡 김보미 안연홍 주새벽 임나영 최우혁 정민준 오채이 채서경 송영아 조선형 이지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시끌벅적한 에피소드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대본 리딩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우당탕탕 패밀리'가 유쾌한 작품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배우들은 일상의 근심을 날릴 수 있는 대본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한 작품과 관련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상지는 비상을 꿈꾸는 무명 배우 유은성으로 변신했다. 그는 남다른 감정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도겸은 눈빛부터 말투 등 할리우드 유망 영화감독인 강선우 캐릭터에 완벽 동화됐다. 두 사람의 호흡은 초반부터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은성의 오빠이자 범죄자의 저승사자를 자처하는 강력계 형사 유은혁 역의 강다빈, 그리고 예쁘고 능력 있는 영화사 기획 PD인 신하영으로 분한 이효나는 당찬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로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종원은 은성 은혁 은아의 아버지이자 춘영의 현 남편인 유동구 역으로 출격한다. 그는 아내의 말이라면 순종하는 짠내 넘치는 모습으로 베테랑 연기의 진가를 보여줬다. 호랑이 엄마 고춘영 역으로 변신한 김선경 역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들의 부부 열전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독불장군 강기석 역으로 분한 이대연은 순식간에 극에 몰입했다. 그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이혼과 함께 이별한 아이들이 그리워 절절한 정애 역의 최수린은 이대연과 현실감 넘치는 부부 케미스트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로맨티시스트 신달용으로 변신한 임하룡은 유쾌함 넘치는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끌어올렸다. 김보미 안연홍 임나영 역시 임팩트 넘치는 활약으로 힘을 보태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우당탕탕 패밀리' 첫 대본 리딩부터 배우들이 최강의 시너지와 연기 합으로 분위기를 달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울 가족 재건 프로젝트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당탕탕 패밀리'는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