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프러포즈 준비…임윤아 "나 떠날래"

입력
2023.08.06 08:44
'킹더랜드' 15회 시청률,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3.6%
관광호텔 직원들에 희망 전한 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이준호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러나 임윤아는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 15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더불어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했다.

구원(이준호)은 천사랑(임윤아)이 있는 킹 관광호텔로 달려가 그를 만났다. 마침 천사랑 역시 심란해하며 구원을 떠올리고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계속해서 서로를 생각하던 두 사람의 눈빛에는 애틋함,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구원은 천사랑이 아버지 구일훈(손병호)의 지시로 킹 관광호텔까지 가게 된 점과 관련해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천사랑은 이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보고 느꼈던 소소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구원의 마음속 짐을 덜어줬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킹더랜드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천사랑은 호텔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동료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천사랑과 함께 관광호텔 주변을 둘러보던 구원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켜낸 호텔을 살릴 방안을 찾아냈다. 구원이 킹 관광호텔을 인수한 뒤 주변 환경과 지역의 특색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계획하며 계속 일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꿈을 지켜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사랑이 동료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일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자 구원은 "나는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누가 뭐래도 난 지키고 싶은 건 끝까지 지키고 살았다고"라는 말로 화답했다. 호텔에 온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주고 싶다는 꿈을 가진 천사랑처럼 구원 역시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색을 띠고 싶었다는 구원의 진심은 천사랑의 마음에 울림을 안겼다.

구원은 자신이 세운 목표대로 천사랑을 끝까지 지키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성을 다해 준비한 중요한 일인 만큼 그는 잔뜩 긴장했다. 구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몰래 반지를 손에 쥔 채 운을 뗐다. 그러나 반지를 꺼내려던 찰나 천사랑이 할 말이 있다며 어색한 눈빛을 보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머뭇거리던 천사랑은 "나 떠날래"라고 했다.

천사랑의 한 마디에 구원의 심장은 내려앉고 말았다. 로맨틱한 기류는 온데간데없이 정적만 맴돌게 된 가운데 천사랑이 구원에게 떠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지, 구원은 그런 천사랑에게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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