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용띠 절친들이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으로 뭉쳤다. 가수 김종국은 "연예계에서 만난 동네 친구들"이라며 소중함을 표현했고, 홍경민은 "이 친구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연예계 생활은 성공한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용띠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라는 물음에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먼저 김종국은 "어릴 때부터 살다 보면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네 친구들과는 뜨거워지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용띠 클럽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함께 생활한 친구다 보니까 '연예계의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있어주는 게 큰 힘이 되는 친구들이다"라고 밝혔다.
홍경민은 "굳이 따지면 앞으로 (활동을) 몇 년을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친구들을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은 우리가 성공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털어놨다.
촬영하고 나서 달라진 점을 묻자 김종국은 "우선 강훈은 우리 축구 팀에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차태현은 "우리가 항상 싸우는 것도 별로 없고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하면 좋겠지만 일하는 분야가 달라서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이 예능을 만나기까지 5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거 하고나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자주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해보니까 강훈이 하나 끼니까 새로운 그림이 나오더라. 그림이 새롭게 되니까 이런 식으로 바꿔서 하면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홍경인은 "각자 분야에서 이제는 나이가 차서 선배들 입장이긴 한데 우리끼리 만나면 철없는 사람들이 되어서 즐거운 부분이다. 20대로 돌아간 거 같은 느낌이라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경민은 "우리가 여러 형태의 한류스타 모습을 봤지 않나.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류스타 장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는 동네, 골목골목마다 다 알아보는 장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더해 김종국은 "장혁이 그래서 몽골을 가자고 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거들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 우정을 지속해온 연예계 용띠 절친들(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20대들에게 현재 가장 핫한 여행지들로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5명의 스타와 함께 배우 강훈이 15세 연하 막내로 합류해 신선한 바람을 더한다. 6인 출연진은 이곳에서 직접 인편이 되어 멘땅에 헤딩 같은 택배 배송을 펼친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