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더위로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상기후'는 전 지구적 현상이다. 이탈리아는 남부가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북부 도시에는 직경 10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고 최근 이상고온 현상을 평가했다. 인류 생존이 힘들 정도의 극한 기후 시대에 진입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