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안전 확보를 위해 16일에도 모든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KTX도 기상 및 선로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 운행이 중지되거나 서행 운행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멈췄다. KTX는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되나,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운행 중이라 도착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KTX는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이음), 수원을 경유하는 서울-부산 구간, 서대전을 경유하는 용산-여수 노선 등의 운행이 중지됐고, 정상 운행되는 5개 노선(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도 안전을 위해 일부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다만 수도권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운행이 중지돼 해당 구간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코레일 측은 기상 상태에 따라 열차 운행사항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이용고객에게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 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개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하며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며 "승차권 환불 등 자세한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