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저수지서 실종된 70대가 3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저수지에서 3.7㎞ 가량 떨어진 둔포면 관대교 하루 부근 수풀에서 A(7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난 14일 오후 5시 34분쯤 봉재저수지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아들을 찾아가던 중 물넘이 근처에서 미끄러지면서 물길에 휩싸여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직후 봉재저수지 인근에 그물망 2개를 설치하고,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