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선 8기 1년 내내 직무수행평가 1위

입력
2023.07.14 13:56
6월 평가, 무안국제공항활성화 대책 이후 5.7% 상승
2위 이철우 경북지사 3위 김관영 전북지사 차지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8기 1년 동안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6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68.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보다 5.7%p 상승한 것으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긍정평가 1위를 유지했다. 긍정평가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60.8%), 3위는 김관영 전북지사(60.5%)가 차지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첫 평가에서 71.5%를 얻은 데 이어 8월 70.4%, 9월 68.4%, 10월 69%, 11월 67.6%, 12월 68.7%, 1월 72.6%, 2월 67.9%, 3월 67.1%, 4월 63.7%, 5월 62.9%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앞서 민선 7기에서도 42개 월 중 30개 월 동안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가 1년여 동안 긍정평가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전남형 트램 설치 등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 발표, 솔라시도 전남형 기업도시 활성화 비전 발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통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점, 군공항 이전 반대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소통을 강화한 것도 전남도민과 굉주광역시민으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2023년 6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5월 26일~5월 31일, 6월 26일~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3%p, 응답률은 3.2%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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