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가공회사의 큰 어려움은 인력난이다. 고위험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일자리 기피가 심하다. 위생관리(HACCP기준)를 위해 추운 작업장에서 위험한 칼로 230kg 정도 한우를 매일 정확히 자르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인력 양성은 최소 2~3년의 시간이 걸려 엄두를 못 낸다. 현재 연간 15조 원 시장규모의 육가공발골산업이 맞닥뜨린 위기이다. 안심LPC(대표 배수형)는 청년에서 장년까지 육가공전문가가 되도록 하고 싶었다. 궁리 끝에 관련전문가 지식, IT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게임하듯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환경 기반 발골교육 시스템’을 완성했다. 세계 어디서든 발골을 배우면서 자가진단과 학습으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6개의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특허들은 연간 1만 두 이상 발골하는 작업현장에 연계되어 현장 혁신과 교육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