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극한의 조율을 더한 ‘SF90 XX 스트라달레·스파이더’ 공개

입력
2023.07.07 07:30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트랙 전용의 익스트림 프로그램, XX의 새로운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SF90 XX 스트라달레·스파이더(SF90 XX Stradale·Spider)가 그 주인공이며 XX 최초의 공공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SF90 XX 스트라달레·스파이더는 SF90의 형태와 구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획득한 기술, 그리고 다채로운 튜닝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새로운 전면 디자인 및 헤드라이트를 통해 공기역학을 개선했다. 또한 풍동 테스트 및 각종 기술 요소 등을 더해 보다 강력한 다운포스를 구현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SF90 XX 스파이더에 적용된 경량화된 하드톱 시스템은 45km/h 이내에서 단 14초 만에 작동해 보다 쾌적한 사용성 및 매력적인 오픈 톱 에어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은 지금까지의 페파리의 차량에 비해 한층 단조롭고 간결한 구성, 그리고 경량 소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담아내 기술적 가치는 물론, 드라이빙의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알칸타라와 테크니컬 패브릭을 통해 ‘레이스카’의 이미지를 담았으며 카본파이버 튜블러 및 쿠션 지지대가 장착된 전용 레이스 시트 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V8 3.9L 트윈터보 엔진과 세 개의 모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은 합산 출력 1,030마력을 구현하고 8단 F1 변속기, AWD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2.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른다.(이상 SF90 XX 스트라달레 기준)

이외에도 다채로운 주행 관련 기술, 제어 시스템 및 F1, GT3 등 다채로운 레이스에서 획득한 기술과 경험이 더해져 더욱 완벽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SF90 XX 스트라달레·스파이더는 각각 799대와 599대를 한정 생산되며 판매 가격은 84만 4,000달러와 93만 2,000달러로 책정됐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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