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전통문화와 맛과 멋 등 가장 한국적인 전북의 매력을 세계 잼버리 참가자에게 알리기 위해 △사전·사후 관광프로그램 △스카우트의 밤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문화체험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도가 준비한 사전·사후 관광프로그램은 행사 참가를 위한 사전 입국자와 행사 후 잔류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18개 코스, 4박 5일간 관광프로그램이다. 현재 신청자는 벨기에 2,335명을 비롯한 17개국 7,722명으로 인천공항 전용 웰컴데스크를 통해 투어가이드와 함께 주관여행사 제공 전용버스에 탑승해 투어를 시작한다.
전북과 서울을 포함한 맛집 탐방, 한류문화 체험, 유네스코 문화유산 역사기행, 힐링프로그램 등 잼버리 행사 전·후로 전북 곳곳을 누리면서 전북의 맛과 멋, 문화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또 전주 남부시장과 군산짬뽕거리, 한옥마을 등은 물론 BTS로드,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태권도원, 마이산, 고추장마을 등 다양한 코스를 준비했다.
도내에서 숙박하는 사전·사후 참가 대원들(5,540명)에게 전북만의 전통문화 체험, 전통 공연 제공과 도내 청소년(500여 명)과의 국제 교류의 시간 마련을 위해 ‘스카우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네트워킹 프로그램(캠프파이어)을 통해 참가국 간 국제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행사 기간 부스 운영으로 K-스낵체험, K-뷰티체험, 전통공예체험 등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스카우트 잼버리 활동에서 상용되는 민박 개념인 HoHo(Home Hospitality) 프로그램인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문화체험도 마련했다. 전주 원색명화마을,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임실 치즈마을 등 3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1,000명의 외국 스카우트대원들이 2박 3일간 숙박하면서 마을별 특색 있는 농촌문화를 체험한다. 이를 통해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도내 농촌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북도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 기록으로 담는 잼버리 유산화 사업을 착수한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영내·외 과정활동과 특별활동프로그램 등 활동 전반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기록하며, 전북도 특성을 살려 잼버리 백서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사전사후 관광과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체험 등을 통해 전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전북만의 매력을 선보여 재방문을 유인할 계획”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