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부터 50년 넘게 BMW의 대표차 역할을 해 온 5시리즈 8세대 모델이 10월 한국에 온다. 3일 BMW에 따르면, 새로운 5시리즈는 앞선 7세대 모델이 나온 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5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온 비결은 완벽한 균형감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실내 공간, 탁월한 효율성, 역동성과 편안함을 겸비한 주행 성능, 그리고 폭넓은 파워트레인 종류까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췄다는 게 BMW 설명이다.
이번 BMW 뉴 5시리즈의 겉모습 역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을 동시에 뿜어낸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강렬하고 간결하게 진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는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조화를 이뤄 더욱 두드러진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쓰였고,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세 가지 색상으로 기본 제공된다.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선사하는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도 담긴다. 뉴 5시리즈에는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 주차 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등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 있다.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 안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5시리즈도 '코리아 퍼스트' 정책의 적용을 받았다. BMW 코리아는 "이례적으로 뉴 5시리즈를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선보인다"며 "국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