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 전문' 로마노 기자 "김민재, 뮌헨과 구두 합의… 2028년까지 계약"

입력: 2023.06.29 08:28

당내 소장파로 꼽히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는 계속 (법안이) 통과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고 (국회에서) 부결되는 등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해서 어떻게 국정을 이끌어가겠냐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해 "(한 대표가) 특검법이 아니라도 여사 문제를 털고 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단독]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 검토" 측근에 중대 결심 가능성 비쳐)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한 대표도 아마 고심이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한쪽에서는 당원 게시판이라고 하는 명분을 갖고 한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명백하게 보이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하는 것이니까 한 대표나 그 측근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모습일 것"이라며 "그래서 아마 그런 얘기들이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김건희 특검법이 본회의로 다시 돌아올 텐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냐는 논의가 나오는 중에 그런 식으로 분위기가 형성이 된 것 같다"면서도 "(한 대표가) 특검 자체에 대해서는 위헌성이나 위법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과시키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원외에 있어서 누군가의 힘을 빌려서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되는 위치에 있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킨다거나 통과시켜야 한다고 하는 드라이브를 걸기에는 아무래도 외진 자리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표가 정치적인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김 여사 문제를 치고 나가거나 다른 식으로 국정을 주도해야 된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 여부로 한 대표의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 한 대표가 찬성 입장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석하며 "가정을 근거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공개적으로 밝혔던 한 대표의 입장은 여전히 (특검법보다) 특별감찰관 (임명)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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