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로레알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교수가 암 및 혈관계 질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는 후성유전학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진흥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박 교수는 30년간 저산소에 의한 유전자 발현 조절기전 연구를 수행해오며 총 63편의 우수 논문을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과학자들의 연구 여건과 제도 개선, 권익 향상 등에 기여했다.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박한슬 충북대 약대 조교수, 윤이나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선임연구원, 김자영 연세대 의대 조교수, 김민경 경북대 지구시스템학부 조교수가 선정됐다.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 과학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 과학자를 선정해 여성들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