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정신' 동아쏘시오홀딩스, MSCI ESG평가 AA등급 땄다

입력
2023.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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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등급 지속 우상향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에 담겨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투자정보 제공 기관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준다. 이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B, 지난해 A를 받은 데 이어 올해 AA를 받았다. 사내 익명제보시스템 정책을 마련하고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관리, 비즈니스 윤리 교육과 내부심사 실시, 임직원 교육, 인증 프로그램 지원 등 인적자원 관리에서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26일 회사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 결과를 공개하는 2022년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에 담겼다. 2019년 처음 발행된 이 보고서는 올해 네 번째로 나왔다.

가마솥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는 등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에서 유래했다. 회사의 창업정신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도 가마솥 정신이다. 바른길을 뜻하는 정도(正道)에 바를 정(正) 대신 솥 정(鼎)을 쓴다. 회사가 사회책임경영으로 나아가는 바른길을 의미한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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