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옥택연, 원지안과 운명적 만남

입력
2023.06.23 15:49
KBS2 '가슴이 뛴다', 23일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 스토리

'가슴이 뛴다' 옥택연과 원지안이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KBS2 새 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23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선시대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 윤해선(윤소희)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선우혈은 뱀파이어로부터 위협을 받는 윤해선을 발견하고 도와주려 다가가 "너 내가 무섭지 않아?"라고 묻는다.

윤해선은 탐욕스러운 인간들 때문에 선우혈 대신 화살에 맞아 세상을 떠난다. 충격을 받은 선우혈은 뱀파이어 능력을 발휘해 인간들을 물리쳐 긴장감을 선사한다.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자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선우혈은 고양남(김인권)의 도움으로 관 안에서 약 100년 동안 잠을 청하게 된다.

현재로 넘어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인간 주인해(원지안)는 절망적인 순간들을 연이어 마주한다. 철거로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봉착한 그는 아버지로부터 오래된 저택 하나를 상속받게 되고 지하에 있는 관을 발견한 뒤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그곳에 잠들어 있던 뱀파이어 선우혈이 잠에서 깨어나 주인해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선우혈은 잠에서 깨운 주인해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다.

100년 만에 깨어나 세상 모든 게 신기한 선우혈의 모습은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한다. 선우혈은 거울에 보이는 자신의 흐릿한 모습에 놀란다. 그가 컵라면을 먹고 취하는 모습까지 보이자 주인해는 당황한다. 코미디 요소가 더해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후반부에는 부동산 개발 전문가이자 새로고침 회사 대표 신도식(박강현)과 금수저 출신 부동산 투자자 나해원(윤소희)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신도식은 "네가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주인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과거 윤해선과 똑 닮은 얼굴의 나해원은 "오래된 저택이 하나 있는데 자꾸 생각나는 거 있죠. 원래 내 거였던 것처럼"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영상 말미에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휘몰아친다. 선우혈은 주인해와 나해원 사이에서 윤해선이 살아 돌아온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워한다. 신도식은 "너라도 끊어내야 한다. 이 지긋지긋한 저주를"이라는 말과 함께 복잡한 표정을 보인다.

한편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오는 26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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