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공공주택 5,252호 규모의 공공택지지구가 조성된다. 2026년 완공 예정으로 일부 주택은 올해 12월 사전청약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면적 68만 ㎡, 수용인구 약 1만3,000명 규모의 주거·상업·업무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8,000억 원을 투입했다. 해당 지구는 2019년 5월 발표한 '제3차 신규 택지추진계획'에 포함돼 2020년 12월부터 사업이 시작됐다.
공급물량 중 1,482호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나온다. 이 중 402호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뉴:홈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망도 확충한다. 국토부는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수원IC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호매실IC 연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국도 42호선 연결도로도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한다. 2029년에는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개통된다.
수원당수2 지구는 칠보산 근린공원과 당수천 수변공원을 통해 공원·녹지율이 37%에 달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수원 당수 지구, 수원 호매실 지구와 함께 서수원 지역이 3만3,000호 규모의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