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조교 된 BTS 진이 '국방일보 1면' 장식한 사연

입력
2023.06.13 14:13
양승준 기자
13일 데뷔 10년 기념일 맞아 팬덤 아미 깜짝 광고... 연예인 광고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
'국방부 소속' BTS 멤버 제이홉 등 두 명

국군 장병들이 보는 국방일보 13일자 1면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31·본명 김석진)이 등장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일을 맞아 그의 팬들이 낸 신문 광고다.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가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안보 전문 일간지 국방일보 1면 하단엔 이날 진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광고에서 진은 방탄소년단 팬덤을 상징하는 보라색 상의를 입고 마이크를 잡고 있다. 사진엔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뜻의 영문 'Happy 10th Anniversary'가 쓰여 있다. '6월은 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격려도 적혀 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의 계급은 현재 일병이다. 이날 기준 국방부 소속 방탄소년단 멤버는 진을 포함해 제이홉 등 두 명이다.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은 4월 입대했다. 두 멤버 모두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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