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2' 유재석, 촬영 중 만난 부부에 축의금 전달…미담 추가

입력
2023.06.13 11:55
유재석, '더 존2' 제작발표회 참석
결혼식 올린 부부 축복 "잘 살고 계실 것"

방송인 유재석의 미담이 또 추가됐다. 그는 촬영 중 만난 부부에게 축의금을 전달했다.

13일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이하 '더 존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효진 김동진 PD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참석했다.

'더 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 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버라이어티부터 추리물까지 다양한 예능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조효진 김동진 PD가 시즌 1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은 서울 인천 당진 대전 등 다양한 곳을 누비며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유재석은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도 놀랄 정도로 제작진이 미션을 많이 준비한 듯하다"는 말로 '더 존2'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4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제작진이 짜놓은 판에 있다 보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겁이 많은 만큼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유재석이 대전 카이스트에서 촬영을 하다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를 보고 축의금을 냈다는 미담을 전했다. 유재석은 당시 사비로 축의금을 전달했다. 권유리는 유재석과 관련해 "지갑에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교내를 돌아다니니까 음료라도 뽑아 먹으려고 한 거다"라고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분들이 잘 살고 계실 거다"라며 자신이 축의금을 줬던 부부를 축복했다.

한편 '더 존2'는 오는 14일 디즈니+에서 전격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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