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건설이 한국3x3농구연맹(KXO)리그 2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 이은 2회 연속 우승이다.
KXO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2023 KXO 3x3 서울투어 및 KXO리그 2라운드가 악천후를 뚫고 이상 없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당초 모든 일정은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우천에 대비해 10일 예선 리그는 남양주 스포라운드(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고, 11일 결선 토너먼트는 예정대로 광명스피돔 특설 코트에서 치렀다.
U18부, 남자오픈부, KXO리그 등 총 3개 종별에 걸쳐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NSBC(U18부), 스포츠앤코(남자오픈부), 한울건설(KXO리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장 큰 관심을 끈 KXO리그 2라운드에선 한울건설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섰다.
주포 방성윤이 부상으로 결장한 한울건설은 류경식, 이승배 등 가드진의 분전과 대체 선수 정흥주의 활약으로 박래훈이 맹활약한 홍천에핀을 따돌리고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울건설은 KXO리그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는 하늘내린인제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실력 발휘에 실패했다.
남자오픈 일반부에서는 노장 김상훈과 젊은 피 최영헌이 맹활약을 펼친 스포츠앤코가 KXO 남자오픈부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4월 횡성투어 남자오픈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포츠앤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오픈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근 U18부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이삭이 다시 한 번 활약한 NSBC는 RBX의 추격을 손쉽게 따돌리며 또 한 번 우승했다. 김이삭은 U18부 득점왕과 2점슛 1위를 동반 석권하며 이번 대회 U18부 최고 실력자로 거듭났다.
한편, KXO는 오는 10월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개최를 확정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23 홍천 인삼·한우 명품 축제’와 연계해 홍천을 대표하는 지역 이벤트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