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의 확대로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수주와 시공 중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넘어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신사업의 핵심 축은 단연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이니마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수처리 기술을 앞세운 GS건설의 신사업 행보는 스마트 양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7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로 주목받는 스마트 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번 스마트 양식이 주목받은 것은 청정 해산물을 생산하는 미래형 첨단 먹거리 산업이라는 점이다. GS건설은 지난해 국내 친환경 연어 양식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협력키로 하고, CJ피드앤케어와 연어양식 사료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 주택, 이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에네르마㈜는 지난 2021년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 착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