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이 연인 엄현경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중이다.
차서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앞서 본지 취재로 차서원 엄현경의 열애,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해졌고 작품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차서원은 "여러분께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펜을 들게 됐다. 제게 좋은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현경이 늘 자신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차서원은 "그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해 이제는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자신과 엄현경에게 임신이라는 축복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고 했다. 차서원은 좋은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차서원은 1991년생, 엄현경은 1986년생이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한편 차서원은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했다. 그는 '별별 며느리' '왜 그래 풍상씨' 등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엄현경은 '레인보우 로망스' '엄마의 정원' '싱글와이프' '숨바꼭질' '청일전자 미쓰리' '비밀의 남자' 등에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두 번째 남편'에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