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2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국민을 위해 할 바를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를 통해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고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년에 걸친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독일 튀빙겐대와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미국에서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족한 책에 관심을 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정치활동을 본격 재개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마친 뒤 1년간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앞서 그는 2021년 20대 대선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패배했다. 현재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리더십 논란이 커진 상황이어서 이 전 대표 귀국 이후 그의 당내 역할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