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F1경기장)에서 3일부터 이틀간 '2023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2023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지역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2014년부터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대회다.
특히 올해는 국내 프로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컵' 등과 함께 개최한다. 국내 최고 선수가 참가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슈퍼6000, GT, BMW M, 스포츠 프로토타입컵 등 4개 종목으로, 올해 8회전 중 3회전이 열린다.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는 포르쉐 911 GT3(3,996㏄·510마력) 동일 차량이 참가하는 원메이크 대회로 중국·홍콩·말레이시아·뉴질랜드 등 6개국 21명의 드라이버가 올해 14라운드를 경쟁한다. 이번 영암대회에선 3~4라운드가 개최된다.
21명이 출전하는 '가와사키 닌자컵'은 닌자400(399㏄·45마력)의 동일한 모터사이클로 진행된다. 또 슈퍼레이스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 스톡카 경주로, 436마력 6,200㏄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 3회전은 기존 경주보다 60㎞가 늘어난 160㎞를 주행하며, 70분의 경기 동안 중간 급유를 의무화한 '피트스톱'으로 운영된다.
경주장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이 참가 선수와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를 비롯해 경품, 버블쇼,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레이싱 시뮬레이터에서 VR을 이용한 가상 레이싱도 즐길 수 있다.
모터스포츠의 색다른 볼거리인 피트스톱은 4일 슈퍼레이스 3회전 '슈퍼6000'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오후 3시 10분부터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모터스포츠 아시아권 문화 교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전남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지원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