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와 맘카페 회원들이 전국에서 생산된 신토불이 고춧가루로 ‘통일고추장’을 만든다.
한국장류발효인협회와 일산 맘카페 ‘룰루랄라’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오는 6월4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축제한마당’을 연다.
전통발효장류 발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장류 소스 경연대회, 대한민국 팔도 장류 전시회, 체험 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장 담그기 형사도 연다. 참석자들은 이날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산된 대표 특산 고추가루를 모아 통일고추장 200㎏을 만들어 행사 참석자와 취약계층에게 나눠준다. 통일고추장 담그기 행사에는 이북 5도 관련 단체 회원, 북한 이탈주민도 함께 한다.
전병하 한국장류발효인협회 대표는 “전통장류 소스 개발자를 발굴해 외국인 사이에 부는 ‘K푸드’ 열풍에 기여하려 행사를 마련했다”며 “통일고추장 처럼 국민들 마음도 하나로 모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