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마지막 봄꽃으로 일컫는 소백산 철쭉이 비로봉 국망봉 정상에서 개화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연화봉(1383m)에서 개화를 시작한 소백산 철쭉이 지난 주말, 21일부터는 비로봉(1439m)을 거쳐 국망봉(1420m)까지 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른 개화다.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이달 27,28일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봄 날씨가 따뜻해 소백산 정상 군락지에서 개화를 앞둔 꽃봉오리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주말에는 화려한 연분홍빛 철쭉꽃 군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이번 주말 소백산과 서천둔치에서 2023영주 소백산철쭉제를 연다.
올해는 소백산 정상에서 클레식 피아노 공연 '비바, 클레식 with 영주 소백산'을 열어 등산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철쭉! 땀으로 스며들다!(클라이밍 & 어드벤처 체험), 철쭉의 낭만! 열기구 & 문보트, 영화 상영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