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가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특히 업계에서는 75주년을 맞이하며 혼다의 오픈 톱 스포츠카, S2000의 후속 모델이나 최근 단종되었던 NSX의 차세대 모델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혼다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두 차량 모두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 S2000의 경우 혼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차량이다.
여기에 NSX는 혼다 스스로가 ‘차세대 모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혼다’를 이끄는 플래그십 모델의 의미가 있다.
다만 두 차량 모두 장벽은 존재한다. 우선 S2000의 경우 시장 전반에 걸쳐 스포츠카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부 분석이 있다.
대신 S2000의 후속 모델에는 기존의 2.0L 자연흡기 엔진 대신 시빅 타입 R 등에 적용된 최신의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NSX는 2세대 모델이 종료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완전한 세대 교체’를 이뤄내고 ‘완전한 전기 스포츠카’를 구성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차량인 만큼 데뷔와 출시를 올 해 내에 진행하기에 부담스럽다. 대신 ‘시대의 흐름’과는 온전히 일치한다.
과연 혼다는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어떤 형태로 기념하고, 또 ‘혼다 스포츠카’의 계보를 어떤 형태로 계승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