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이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르본은 천연 대리석에 셀룰로스 섬유 강화 시멘트 보드(CRC 보드·Cellulose fiber Reinforced Cement Board)를 더한 복합 구조 바닥재다. 석재 바닥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대리석 바닥재보다 무게는 가벼워졌다.
기존 타일 바닥재보다 물기에 강해 습기가 차도 변형되거나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열 효율성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마르본은 건축물 마감재 난연 성능 기준 중 최고 등급인 '난연 1급'을 획득하는 등 불이 났을 때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유해 물질 방출도 최소화됐다.
시공과 유지 보수도 용이하다. 마르본은 마루 바닥재처럼 건식 시공이 가능해 당일 설치가 가능하며 조립식 시공으로 이뤄져 단차 우려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줄눈이 없어 이음새 오염 걱정도 덜었다.
이길용 동화기업 건장재사업부 상무는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이 고급 바닥재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며 "바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